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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내년 중국 성장률 6.3%로 둔화" 인민대학 전망

등록 2018.11.26 12: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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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내년 중국 성장률 6.3%로 둔화" 인민대학 전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19년 경제성장률은 미중 무역마찰과 구조개혁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치면서 6.3%로 감속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홍콩 신보(信報)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대학의 국가발전연구원과 경제학원, 중국성신(誠信) 신용관리연합은 공동 경제보고서를 통해 금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6.6%에 머물고 내년에는 6.3% 더욱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2018년 중국 거시경제가 지속적으로 하강세를 보이면서 작년 6.9%를 0.3% 포인트나 하회하는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경우에는 경기 하방압력이 가중하면서 다시 2018년에 비해 성장률이 0.3%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인민대학 보고서의 중국 경제성장 예상치는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이코노미스트 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과 일치한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마찰이 해소한다 해도 중국이 여전히 전 세계적인 무역환경 악화와 수출 신장세 둔화, 위안화 환율 하락 등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관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현재 중국에서 높아지는 경기 하방압력을 단기적인 조치로 경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며 당국이 최근 내놓은 부양책으로 내년에 심각한 성장 감속은 피할 수 있지만 공급 측면의 새로운 구조개혁, 추가적인 개혁개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의 재편과 점차적으로 질 높은 성장으로 향하는 장기적인 전환 관점에서 2019년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무역 불균형이 상당 정도 시정될 것으로 보이며 수입 신장률 역시 2018년의 6.1%에 비해 16.1%로 확대한다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인민대학 이코노미스트 1명은 향후 투자보다는 국민 저축율의 저하, 국내소비의 촉진이 경제발전의 중대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9년 소비 증가율을 9%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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