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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재도입, 원칙적으로 해야"

등록 2018.12.04 2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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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여부 내년 검토"

"MB·박근혜 경제 망쳤다는 주장 동의 안 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인사청문회에서 홍남기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2.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인사청문회에서 홍남기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변해정 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공공기관장 선임 방식과 임금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정부가 호봉제인 공공기관 보수 체계를 직무급제로 개편하는 일환으로서 폐기된 성과연봉제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의 주장에 "원칙적으론 그렇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과거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다보니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갈등만 생겼다. 공공기관부터 직무급제 도입을 비롯해 (성과에 기초해 경쟁을 촉진하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된다고 본다"고 했다.

'무늬만 공모제'라는 지적과 함께 낙하산·캠코더 인사로 유능한 적임자를 뽑지 못했다는 공공기관장 모집 관행에 대해서는 "인사는 능력이 가장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능력 중심으로 인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시간이 지나면 연봉이 오르는 호봉제는 없애는 대신 일하는 만큼 월급을 받는 직무급제로 임금 체계를 바꾸고, 공공기관장 선임 방식을 공모제에서 추천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홍 후보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에 대한 견해를 질의받고선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세법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폐지와 유지 의견이 모두 있지만 상당 부분 제도의 취지가 달성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내년에 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경제를 망쳤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물음에는 "의견을 같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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