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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양강도 영저동 장거리 미사일 기지 대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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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06 0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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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에도 중국 접경지인 내륙 깊숙한 영저동(영저리) 미사일 기지를 계속 확장 및 업그레이드 해온 것으로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보도했다.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연구자들은 CNN에 영저동 미사일 기지가 미 정보 당국과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래 전부터 알려져 온 것이기는 하지만,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기존에 있던 시설에서 약 11km 떨어진 곳에 새로운 지하시설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이 나타나 있다고 지적했다. 상업위성으로 영저동 기지 일대가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회담 이후인 8월과 10월에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11월 12일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리 루이스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 이외에도 중국 접경지인 양강도 영저동에 장거리 미사일 기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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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팀은 위성 영상을 통해 기지의 위치를 확인하고,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활동을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영제동 미사일 시설은 가동 중인 군사기지이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단단한 지하구조물이 다수 있다. 이 시설들은 유사시 터널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끌어내 세우고 발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임 보여준다"고 말했었다.

연구팀은 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위성사진들은 보면, (영저동 미사일) 기지는 계속 활동하고 있다. 더구나 인근에  또다른 미사일 기지로 보이는 시설들을 지난해에 크게 확장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에 대규모 지하시설 공사가 이뤄졌는데, 2018년 8월에도 공사가 계속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두 기지가 서로 별개로 운영되는 것인지, 아니면 한쪽에 포함된 부속 시설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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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루이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영저동 미사일 기지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에도 (영저동 기지) 공사는 계속됐다.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핵미사일들을 계속 생산하고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대변인은 CNN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을 매우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우리는 외교적 과정을 계속 지지한다"고만 밝혔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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