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비닐하우스 등 국공유지 무단점용 정비

세곡동사거리 컨테이너·개 사육장 등 정비

관내 국공유지 820만㎡ 실태조사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강남구 비닐하우스 제거. 2018.12.11.(사진=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30년간 세곡동 사거리를 무단 점용하고 있었던 컨테이너와 낡은 비닐하우스, 개 사육장 등 불법시설물을 정비하고 수목식재 작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곡동사거리 주변은 2000년대 초반까지 몇몇 취락지구를 제외하고는 인구가 적어 관련 민원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보금자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2011년 4753명에서 지난해 4만8977명으로 인구가 10배 이상 늘자 도시미관 훼손,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

구는 자진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수차례 설득한 끝에 물리적 충돌이나 강압적인 행정조치 없이 지난달 21일 철거를 완료했다. 추후 여론을 수렴해 공원 등 주민 희망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국공유지 총 3889필지 820만㎡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산관리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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