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직무정지 결정 '유보'
카이스트 이사회, 14일 정기이사회 개최
신 총장 직무정지 안건 의결 유보 결정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국가연구비를 횡령한 의혹을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직무정지 요청을 받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카이스트 이사회는 1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 26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 총장 직무정지 안건 의결을 유보했다.
신 총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신 총장 직무정지 결정을 앞두고 신중한 절차와 충분한 소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카이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명이 있다"며 "카이스트 총장의 막중한 책임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총장의 거취와 관련한 결정에 있어 신중한 절차와 충분한 소명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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