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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이해찬 말실수 심각…불안하기 짝이 없다"

등록 2018.12.29 0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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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 2018.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민주평화당은 29일 '정치권에 정신장애인들이 많다'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말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 대표라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신중을 기해도 부족할 판인데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20년 집권을 호언장담했지만 20년을 갈지 2년을 갈지 모를 일"이라며 "민주당 당원들은 언행 하나하나에 신경 써야 할 처지가 됐다"고 비꼬았다. 또 "국민도 집권여당 대표에 대해 든든한 느낌을 가져야 하는데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용호·손금주 무소속 의원들이 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한 것을 두고도 "개혁연대를 구축해도 모자랄 처지에 적폐연대를 서슴지 않는가 하면 아무 실익도 없는 무소속 의원들 빼가기까지 하기에 이르렀다"고 공격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하락에도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청와대를 포함해 여권 정무라인의 무신경 무책임 단견에 대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이해찬 대표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28일 여의도 민주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 축사에서 "정치권에 와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지난 3일에도 국회에서 찐딩중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사람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아주 많이 하는데 다른 여성들보다 베트남 여성을 아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해 야권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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