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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2공항 반대 측 면담 환영, 입장 곧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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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10 15:04:35
“제2공항 진행사항 정확하게 파악, 내주초 공식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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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천막 단식 23일차인 '제2공항 반대'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와의 면담 준비 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2018.01.1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입장 개진이나 대화에 대한 요청은 언제든 환영한다. 문제점 지적이든 반대 주장이든 경청할 것”이라며 “도민의 목소리 가운데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선 양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김경배씨의 면담 요구에도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며 “저와 면담 하는데 조건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다만 면담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단식농성은 해제하고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만약에 그렇지 않고 면담은 면담대로하고 다른 요구사항을 내세워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한다면 그것은 면담을 불통으로 몰고 가기 위한 빌미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김씨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면담도 안하느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면담하면 단식을 해제할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그것이 아니라 제2공항 반대 투쟁을 끝까지 할 것이지만 도지사부터 나오라는 것이라면 면담 요구가 아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국토부와 제2공항 반대위원회 사이에 어떠한 내용의 토론과 논의가 있었는지, 연장 여부에 대한 검토를 어떻게 했는지 진행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추후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며 “다음주초 명확하게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도청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를 찾아 면담할 계획이었으나 김씨 측에서 거부함에 따라 불발됐다.

원 지사는 “김경배씨가 오늘 재판을 앞두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 변호사와의 만남 등으로 마음이 촉박해 저의 방문을 거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천막 면담이 성사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궁금증을 푸는 것이라고 본다”며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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