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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권경원 "김민재, 유럽 갔으면"

등록 2019.01.19 2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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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골을 넣은 후 황인범,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19.01.16. bluesoda@newsis.com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골을 넣은 후 황인범,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19.01.16.  [email protected]

【두바이=뉴시스】 권혁진 기자 =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권경원 (톈진 콴잔)은 유럽과 중국 진출설이 불거진 대표팀 후배 김민재(전북)가 더 큰 무대에서 뛰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권경원은 19일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대표팀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최근까지 중국 이적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가 스카우트 경쟁에 뛰어들면서 선택지가 늘었다.

권경원은 김민재가 중국이 아닌 유럽에서 뛰길 원했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보다 수준이 낮은 중국보다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유럽에서 활동하는 것이 배울 점이 많다고 본 것이다.

권경원은 “나도 처음에 중국을 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좋은 소식이 들리더라”면서 “좀 더 좋은 선택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민재가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할 생각”이라고 보탰다.

김영권도 "큰 목표를 갖고 더 큰 무대에서 뛰었으면 한다고 했다. 물론 중국도 있지만, 더 큰 무대가 있기에 유럽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김영권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1.18. bluesoda@newsis.com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김영권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1.18.  [email protected]

김민재의 소속팀인 전북 현대는 중국 구단과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였으나,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2017년 K리그에 데뷔한 김민재는 선수층이 탄탄한 전북에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데뷔 첫 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안정감을 더하면서 탄탄대로를 밟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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