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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총재 "지정학적 갈등 가장 걱정…성장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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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21 18: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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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총재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갈등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WEF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49회 연차총회(다보스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1월21일 48회 회의를 앞두고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브렌데 총재의 모습. 2019.1.2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총재가 49회 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을 앞두고 '지정학적 갈등'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브렌데 총재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걱정시키는 것은 많지만 지정학적 갈등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성장 둔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또 일자리에 관한 한 우리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20%의 청년 실업률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브렌데 총재는 향후 경기 침체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불황과 싸우기 위해 필요한 탄약과 화약을 얻기 위해서라도 이 성장기를 더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유럽과 일본은 여전히 '제로 금리' 상태이고, 많은 나라들이 지난 수년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여력을 소진했다. 그래서 나는 지정학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 구조 만들기'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미국과 유럽의 각국에서 포퓰리즘 정치 세력에 의한 자국우선주의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세계화의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지난해 회의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셧다운 등 국내 정치 사정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브렉시트 해법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노란조끼 시위로 위기에 몰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브렌데 총재는 "그(트럼프 대통령)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 브렉시트, 환경 등의 도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의 좋은 점은 정말로 실무적인 회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세계화된 세계에서 한 배를 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세계화는 현실이고 우리는 그것을 멈출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개선해야 한다. 세계화가 더 공정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토록 해야한다는 것이 '세계화 4.0'의 주제"라고 부연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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