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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매출성장률 두배 목표...'초저가+온라인'으로 잡는다

등록 2019.02.14 14: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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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연결기준 매출 성장 17.8% 목표..지난해 9.9%

별도 매출성장률도 3.1%→5.1% 성장 목표

이마트 성장의 핵심은 '초저가 + 신설 온라인법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이마트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 성장률이 17.8% 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매출 성장률 9.9%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도 지난해 3.1%에서 올해는 5.1% 성장할 것으로 목표치를 잡았다.

 이마트가 두배에 가까운 매출성장률을 목표로 잡은 주무기는 '초저가'와 '온라인법인'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연초부터 강조한 초저가 정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3월 출범하는 온라인 법인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순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대비 17.8% 증가한 20조800억, 총매출(별도기준)은 15조6800억으로 지난해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부 별로 살펴보면 할인점이 8.2% 신장한 11조5780억, 트레이더스가 30.6% 증가한 2조4940억으로 예상되며,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의 전문점은 1조3770억으로 총 매출이 68.4%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이마트 성장의 핵심은 ‘온라인 신설법인’이다. 이마트는 3월 온라인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온라인 통합법인의 총매출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3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트레이더스를 ‘제2의 이마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독 상품 등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문을 여는 월계, 부천옥길, 부산명지 3개 신규 점포도 트레이더스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을 보인다.
이마트, 올해 매출성장률 두배 목표...'초저가+온라인'으로 잡는다

이마트 24 역시 공격적인 출점을 통한 다점포화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마트24는 올해 1000여개 점포를 새로 오픈하여 매출을 43% 가량 늘릴 계획이다.

 기존 오프라인 이마트는 '초저가 상품'을 주무기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초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는 고객 수 감소와 비용상승으로 대형마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올해 영업환경도 어려울 것으로예상되지만 이마트는 할인점 본업에 충실한 영업, 온라인 통합 법인 출범 및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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