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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항공청, 베트남에 1등급 부여…베트남, 美직항 개설 속도낼 듯

등록 2019.02.15 15: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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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계기로 미국과 관계 강화 박차 가해

美연방항공청, 베트남에 1등급 부여…베트남, 美직항 개설 속도낼 듯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연방항공청(FAA)가 베트남에 항공안전평가 1등급을 부여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은 FAA가 이날 베트남에 항공보안 수준을 '카테고리 1' 등급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FAA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등급 발표는 지난해 8월 베트남 민간 항공국에 대한 항공안전 평가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테고리 1'을 승인받으면 베트남 항공사가 베트남-미국 직항노선을 개설하거나 미국 항공사와 ‘코드 공유’ 등 업무 제휴를 할 수 있게 된다.

미국과 베트남 양국 사이 관광 시장 확대, 친지 방문 등 직항노선 개설 요구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에는 직항노선이 아직까지 없다.

하노이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낙점되면서 베트남 당국이 미국 직항노선 개설이라는 실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이 베트남에 항공안전 1등급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베트남 정부와 항공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딘 비엣 탕 베트남민간항국 국장은 최근 자국 언론 VN 익스프레스(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직항 노선 개설은 베트남 항공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베트남-미국 직항 노선을 운행하는 항공사가 없기 때문에 베트남 항공사들은 외국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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