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블록공중합체 기반 차세대 고분자 젤 전해질 개발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화학공학과 김진곤(사진) 교수, 박사과정 황희동 씨가 서울시립대학교 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 연구팀과 함께 블록공중합체 기반 차세대 고분자 젤 전해질을 개발해 전기화학 소자의 기계적 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2019.02.18.(사진=포스텍 제공) [email protected]
배터리나 센서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물질인 전해질은 보통 액체로 많이 만들어져 있다. 전기적 특성이 우수하지만, 액체라서 흐르거나 누액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젤(gel) 형태의 전해질에 대한 연구가 계속돼 왔다.
하지만 젤 전해질의 경우 낮은 기계적 강도로 인해 외부 힘에 의해 쉽게 변형이 돼 플렉시블 혹은 웨어러블 전기화학 소자로 활용하기엔 제약이 있어 왔다.
화학적 요소를 첨가해 기계적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지만,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고 빛이나 자외선, 열에 취약한 전기화학 반응물을 사용할 수 없는 단점도 존재해 왔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에 별 모양의 블록공중합체를 이용해 기계적 강도를 향상한 고분자 젤 전해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젤 전해질을 기반으로 전기화학 발광소자를 만들자 유연한 기판에서 수천 번 구부러트리는 변형에도 발광을 유지했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 박사과정 황희동 씨가 서울시립대학교 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 연구팀과 함께 블록공중합체 기반 차세대 고분자 젤 전해질을 개발해 전기화학 소자의 기계적 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은 이 연구결과가 실린 미국 화학학회가 발행하는 재료·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ACS 응용 재료와 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지 최근호 표지.2019.02.18.(사진=포스텍 제공) [email protected]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창의적 연구 진흥사업과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포스텍 김진곤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고강도 젤 전해질은 기계적 변형에 노출돼야 하는 웨어러블 전기화학 소자의 핵심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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