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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68g으로 태어난 아이가 5개월 후 3.2㎏ 퇴원

등록 2019.02.27 22:41:14수정 2019.02.27 23: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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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 출산 당시 <BBC 캡쳐>

24주 출산 당시 <BBC 캡쳐>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일본에서 단 268g의 가여운 몸으로 태어났던 갓난애가 '건장한' 정상아로 퇴원했다.

아이는 임신 24주로 6개월이 채 되기 전에 지난해 8월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이 남아는 지금까지 세계 각지 병원에서 낳은 아이 중 가장 조그만 출산아라고 이 부문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미 아이오와 대학이 말했었다.

27일 BBC에 따르면 두 손바닥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았던 이 아이가 5개월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 3.2㎏가 되어 지난주 퇴원했다.

정상 분만 시보다 2개월만 더 병원에 있었던 셈이다. 아이 치료를 맡았던 의사는 "아주 조그맣게 태어난 아이라도 건강한 몸으로 병원을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BBC에 말했다.

출산 5개월 후

출산 5개월 후

그러나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1㎏ 미만의 조산아 생존율은 90%인 반면 출산 당시 몸무게가 300g 밑이면 생존 가능성이 50% 아래로 떨어진다고 한다. 여아가 남아보다 생존할 확률이 높다. 태아의 폐 기능 발전 속도와 연관되어 그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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