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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부산 곳곳에서 "대한독립만세"

등록 2019.03.01 11: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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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0주년 3·1절인 1일 부산 동래시장에서 열린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 등 수천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9.03.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0주년 3·1절인 1일 부산 동래시장에서 열린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 등 수천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9.03.0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가 희생한 선열들의 얼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1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고와 동래시장 일대에서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개최됐다.

동래고에서 시작된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100인의 합창단과 함께 하는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학생과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래고를 출발해 동래출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생가와 수안인정시장을 지나 동래시장까지 1시간여 동안 1km 구간에 걸쳐 만세행진을 펼쳤다. 

행렬이 끝나는 동래시장 앞 특설무대에서는 동래고보(현재 동래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만세운동을 통해 3·1정신을 이어받고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를 다짐하는 단막극 '백년의 울림' 공연이 진행됐다.

또 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부산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영상물을 상영과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100명이 구성하는 오케스트라가 '독립군가'를 합창하기도 했다.

기념식에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종각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총 33차례에 걸쳐 경축 타종을 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0주년 3·1절인 1일 부산 동래시장에서 열린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 등 수천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9.03.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0주년 3·1절인 1일 부산 동래시장에서 열린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 등 수천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9.03.01. [email protected]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교 및 대학생,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와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도 열렸다.

더불어 서구 구덕운동장 내 버스주차장에서는 '서구와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됐다. 행사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재현하는 '서구민 선언문' 낭독을 비롯해 서구여성합창단의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고, 기념식 이후에는 300여 명의 참석자들이 구덕운동장 정문을 출발해 동대신로터리,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이르는 1.5㎞ 구간에서 3·1운동 당시의 만세삼창 재현, 태극기 몹 등 거리퍼레이드를 펼쳤다.

금정구에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함께 하는 금정, 100년의 미래'가 열렸다. 행사는 3·1운동 유공비(범어사 하행길 소재) 참배를 시작으로 청룡초등학교에서 펼쳐지는 기념식과 문화 콘서트, 재연극 등으로 진행됐다.

사하구도 다대포해변공원 푸른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선언서 낭독' 행사를 열어 광복회 회원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선언서 낭독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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