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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미중협상 진전효과 선반영에 하락 마감

등록 2019.03.05 06: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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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미중협상 진전효과 선반영에 하락 마감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구체적인 결과가 부족하고,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6.67포인트(0.79%) 하락한 2만5819.65로 거래를 마쳤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39%) 내린 2792.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9포인트(0.22%) 하락한 7577.57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을 주목했고, 3대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 단계'에 와있다고 보도했다.

CNBC도 4일(현지시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협상에 최종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 보도로 중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상하이지수는 이날 앞서 전장 대비 1.12% 상승한 3027.58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가 3000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6월15일 이래 약 8개월 만이다.

유럽 증시도 앞서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효과가 이미 지난 몇주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미국 투자회사 KBW 주식거래 이사 RJ 그랜트는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날마나 튀어나오면서 ‘양치기 소년’처럼 느껴진다”면서 “우리는 실질적인 결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부진한 경제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는 0.1% 증가를 하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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