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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계, '중소기업 워라밸' 협력 나선다

등록 2019.03.06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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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계, '중소기업 워라밸' 협력 나선다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정부와 재계가 중소기업의 '워라밸'(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근로자의 출산·육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차원에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기간 확대 ▲자녀돌봄 휴가 신설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연차휴가 사용 활성화 ▲정시퇴근 문화 확산 등 일·생활 균형 확산정책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제도 개선의 효과가 공공기관, 대기업 등 이른바 양질의 일자리에 집중된다는 비판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를 감안해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의 격차를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약을 통해 정부와 재계는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등 일·생활 균형 관련 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사업주·근로자 대상 출산·육아기 근로정책 홍보 및 일·생활 균형의 일터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스테코 ▲줌인터넷 ▲이디엠에듀케이션 ▲좋은아침병원 ▲코아드 등 워라밸 우수 중소기업도 5곳 참여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에 집중해온 측면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전반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는 포용국가의 핵심 과제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최대화하고 촘촘하고 안전한 돌봄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면서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사업주단체, 우리 위원회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환경조성 및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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