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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중 정상회담 3월에 안 열린다"…4월말 개최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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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5 08:52:30
"하노이 회담이후 중국측 입장 선회" CNBC
'톱 다운' 위험성 우려 실무협상에 시간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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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지난 1월28일 백악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29.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3월안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미·중 무역협상에서 마무리 해야할 것들이 아직 더 많이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중 양국은 애초에 오는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열어 막판 협상 타결을 시도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이 진전됐다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려면 4월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시진핑 주석이 이달말 유럽 순방에 이어 마러라고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연기는 지난달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나타난 '노딜' 결렬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측은 그동안 쟁점사안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이 만나서 해결할 것을 기대하며 실무협상에서 발을 빼왔는데, 하노이 회담에서 나타난 '톱 다운' 방식의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협상 시간을 더 갖기를 원하는 것은 중국측이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막판 양보를 강요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무 협상에서 최대한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중간 실무협상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고, 3월말에서 4월초로 예상되던 양국 정상간 만남은 더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리는 어느쪽으로든 할 수 있다"면서 "협상 완료 뒤 시 주석을 만나 합의문에 서명할 수도 있고,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최종적인 사안의 일부에 대해 협상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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