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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자료 제출 거부…대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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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21 22:32:26
H성형외과 현장 점검 8시간째
병원 측 '자료 못준다' 대치 중
수사·보건 당국 병원장 기다려
경찰 '프로포폴 의혹' 내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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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주주총회 장소로 향하고 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9.03.21. (사진=더팩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부진(49)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 수사·보건 당국이 21일 실시한 성형외과 합동 현장 점검이 당국과 병원 측 대치 속에 끝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강남보건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이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서울 청당돔 H 성형외과를 현장 점검했다. 점검에는 광수대 2명, 강남서 3명, 보건소 3명 등 모두 8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이 사장 관련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관리대장) 등 확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점검은 3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약류 관련 서류를 열람하겠다는 보건소 요구를 병원 측이 거부하면서 점검 시작 후 8시간이 지난 오후 10시30분까지도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현장 점검은 영장을 통한 강제 수사가 아니어서 서류 제출을 강제할 수 없다.

현재 당국은 자료 제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가진 병원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밤샘 점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 해당 성형외과에서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간호조무사 발언을 보도했다. 간호조무사 A씨는 "2016년 이 사장이 한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장시간 투약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강남경창서에서 광수대로 이첩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광수대 마약수사계에서 내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라호텔은 이날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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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버닝썬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H성형외과 의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19.03.21.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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