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정준영·버닝썬MD, '몰카' 구속…'폭행 혐의' 2명 기각(종합2보)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3-21 21:23:23
법원 "증거인멸 우려…구속사유 인정"
정씨와 같은 혐의 버닝썬MD도 구속
'김상교 폭행 혐의' 버닝썬 이사 기각
아레나 보안요원 구속영장도 기각돼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씨가 21일 구속됐다. 2018.03.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몰카'를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가 구속됐다. '버닝썬 사태'가 터진 이후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이 구속된 건 정씨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이날 오후 8시50분께 이같이 결정했다.

임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중앙지법에 도착해 "죄송하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했다. 또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 저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 여성들과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받은 여성들에게도 사과한다"고 했다.

정씨는 2015~2016년 성관계 하는 장면을 몰래 찍고, 이 영상을 동료 연예인 등 지인들이 함께 있는 이른바 '승리 카톡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정씨를 입건, 14일과 17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휴대전화 3대를 임의 제출했으며 주거지 압수수색도 받았다.

이와 함께 정씨는 2016년 그의 '첫 번째 몰카 사건'이 무혐의 처리 되는 과정에 경찰과 유착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당시 사건을 맡은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경찰을 직무유기 혐의로, 정씨의 담당 변호인은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와 같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버닝썬 MD 김모씨도 구속됐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되며, 피의자가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볼 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 또한 정씨와 마찬가지로 '승리 카톡방'에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버닝썬 폭행 사건' 관련 최초 신고자 김상교(29)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사 장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이날 장씨의 상해 혐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사건의 발단 경위와 피해자의 상해 발생 경위 및 정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에서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 고객을 폭행한 혐의의 보안요원 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이날 윤씨의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임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죄사실 중 일부를 부인하고 있고, 폭행 가담 여부 및 정도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강남 클럽 아레나의 용역 경비원(보안요원)으로 일하던 2017년 10월28일 오전 4시께 아레나에서 손님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당시 1년 넘게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지난달 25일 서울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이 재수사에 착수해 윤씨를 가해자로 특정했다.

 jb@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사회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