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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3타점' 두산, 개막전에 역시 강했다

등록 2019.03.23 1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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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3.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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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기록은 빗나가지 않았다. '개막전 강자'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에 약한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개막전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22승1무12패(승률 0.647)를 거뒀다. 이날 개막전 승리를 추가하면서 두산의 개막전 승률은 0.657(23승1무12패)로 올랐다.

반면 한화는 개막전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지난 2010시즌부터 개막전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두산에 무릎을 꿇으면서 개막전 9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역대 개막전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한화의 개막전 승률은 0.414(12승1무17패)에 머문다.

한화는 선제점을 내고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3회초 선두 정근우가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에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제러드 호잉의 적시 2루타로 1-0을 만들었다.

곧바로 두산의 반격이 이어졌다. 두산은 4회 무사 1루에서 박건우가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2구째 투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때려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도 곧장 따라붙었다. 한화는 5회 1사 1·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찬스에서 하주석이 2루수 병살타로 돌아서며 대량 득점 찬스를 날렸다.

두산 박건우

두산 박건우


두산이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2사 1·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서폴드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 박건우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화는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의 좌전 안타와 후속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양성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이 바뀐 투수 이현승의 초구를 공략하며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3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은 두산이 더 강했다. 두산은 8회말 2사 후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속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2사 1·2루 기회를 잡은 페르난데스는 한화 이태양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와 두산은 5-3으로 도망갔다. 페르난데스는 상대 실책을 틈타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 들었지만, 홈에서 아웃됐다.

한화는 9회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2사 1·2루에서 하주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페르난데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건우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는 장단 12안타를 뽑아내고도 집중타를 가져오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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