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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주사를 보건소에서…서울시, 시민 제안 간담회

등록 2019.03.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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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민주주의서울 시민 간담회 웹자보. 2019.03.26. (웹자보=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민주주의서울 시민 간담회 웹자보. 2019.03.26. (웹자보=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보건소에서도 난임 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렇듯 시민이 제안한 주제로 간담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7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난임 부부와 관심있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하는 시민 간담회를 연다.

시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주의 서울'을 운영중이다. 제안 내용 중 5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은 제안은 공론의제선정을 통해 시민 토론으로 공론화한다. 시민 토론에 5000명이상 참여하면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이번 제안은 시장이 답변하는 첫번째 사례다.

난임으로 인해 시험관 시술을 하는 여성은 아기를 갖기 위해 과배란을 유도하는 복부 주사와 이식후 착상을 유도하고 유산을 방지하는 프로게스테론 주사(일명 돌주사) 등을 4주에서 최대 8주 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아야 한다.

프로게스테론 주사는 근육 주사로 스스로 주사를 놓기가 어렵다. 주말과 공휴일도 예외없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 동네 병원들은 다양한 이유로 주사 투여를 거부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뢰도와 접근성이 좋은 보건소에서 난임 주사를 맞게 해달라는 제안이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됐다.

시민 간담회에는 '보건소에서 난임 주사제 투여'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담당 부서의 답변, 패널발표, 질의응답 등이 예정돼 있다.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 제안, 시민 토론, 서울시가 묻습니다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론장을 마련한다. 지난해 27만 여명이 참여했다. 시청사 일회용품 사용금지,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등 시민 토론 결과가 시 정책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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