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블 팬 잡아라'…유통가는 지금 어벤져스 열풍

등록 2019.04.16 14:31:56수정 2019.04.16 14:38: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어벤져스4' 오는 24일 개봉 앞둬

1000만 관객 예상 전 세계 기대작

유통업계, 관련 상품·마케팅 내세워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어벤져스:엔드 게임'이 개봉 일주일을 앞두자 이른바 '어벤져스 특수'를 노리고 뛰어든 유통업계 등 각종 판촉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1121만 관객(영화진흥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넘긴 데 이어 이번 작품 또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이미 '1000만 영화'로 점쳐지고 있다. 또 이 영화가 국내 뿐 아니라 한동안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할 거로 예상되자 유통업계는 이같은 열기를 이용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G마켓은 오는 21일까지 마블과 함께 '어벤져스:엔드게임 200% 즐기기' 행사를 진행한다. 한정판 콤보 교환권과 영화 예매권 등을 특가 판매하고, 마블 굿즈 '스페셜 100원 딜' 등 혜택을 준비했다.

영화 예매권과 팝콘 콤보를 묶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5000개 한정). 음료가 담긴 컵은 어벤져스 피규어가 올라간 한정판 컵으로 구성했다. 100원만 내면 추첨을 통해 어벤져스 피규어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마블 팬 잡아라'…유통가는 지금 어벤져스 열풍


G마켓은 '어벤져스 의자'도 판다. 의자 제조업체 시디즈와 협업해 28일까지 '시디즈X마블 어벤져스 얼티밋 컬렉션'을 30% 할인가에 단독 판매하기로 했다. 시디즈의 인기 모델에 스파이더맨·블랙팬서·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 등을 입혔다. G마켓은 의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어벤져스 캐릭터가 담긴 소형 공기청정기도 제공할 예정이다.

G마켓은 지난해 4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에도 시디즈와 협업해 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 열흘 동안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영화를 제작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디즈니)는 23개 회사와 손잡고 다음 달 12일까지 '마블 매니아 2019'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블컬렉션스토어·삼호뮤직·시공사·아성다이소·홈플러스·LGHH·팔도·유니클로·크록스·레고·CJ CGV·퍼시스, 팀넷코리아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협업 제품을 구매하거나 마블 영화·VOD·게임 등을 사면 어벤져스 영웅의 모습이 담긴 마그넷 10종을 무작위로 제공된다.

디즈니는 마그넷을 받은 후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마블매니아2019'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페셜 마그넷 '타노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블 팬 잡아라'…유통가는 지금 어벤져스 열풍


스타필드는 다음 달 2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점에서 마블 매니아 오프라인 매장인 '2019 마블 매니아 인 스타필드'를 연다. 어벤져스 영웅을 재현한 대형 피규어가 있는 포토존을 운영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또 스타필드 하남·고양점에서는 2019 레고 어벤져스 신제품으로 구성된 모형을 전시하고 체험존을 운영해 고객이 자유롭게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정판 '레고X마블' 제품도 판매하며, '마블 코믹스 만화방'을 열어 원작 만화책도 읽을 수 있게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화제성 있는 문화 컨텐츠가 있을 때에 유통업계가 이를 활용해 마케팅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이다. 다만 '어벤져스' 같은 경우에는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해 파급력이나 폭발력이 크기 때문에 너도나도 각종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어벤져스:엔드 게임'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