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김정은 러시아 입성…하산 거쳐 블라디보스토크行(종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4-24 11:10:23
하산역서 꽃다발·빵·소금 등으로 환영 받아
하산역 검문소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집' 방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하는 모습을 24일 보도했다. 2019.04.24.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입성했다. 연해주 최남단 하산스키 하산에 정차했던 김 위원장은 짧은 현장 시찰을 마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러시아 언론 리아노보스티와 인테르팍스,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오전 9시40분)께 북러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 도착했다. 특별열차는 하산스키 하산역에 정차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잠시 열차에서 내려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과 빵, 소금을 선물 받았다.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주지사와 알렉산더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등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으며, 취재진도 다수 모였다.

김 위원장은 이후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세워진 역 검문소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집'을 방문했다.

이른바 '김일성의 집'으로 불리는 우호의집은 약 100㎡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지난 1986년 김일성 전 주석의 구소련 도착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환영식과 우호의집 방문으로 짧은 시찰을 마친 김 위원장은 이후 다시 특별열차에 탑승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국경지대 철로를 통해 우수리스크를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김 위원장 도착을 앞두고 하산 일대에선 새벽부터 보안을 강화했었다. 이 지역 국경관리관들은 이날 오전 5시부터 마을 입구에서 서류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지 거주허가가 없는 이들의 통행을 제한했다.

associate_pic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철규 북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을 살펴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께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24. 20hwan@newsis.com
특별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우수리스크역에서도 역 광장은 물론 철도 선로까지 경찰대에 의한 대대적인 순찰 작업이 진행됐다. 다만 이 지역은 김 위원장 정차 일정이 없는 만큼 시민들의 역 접근은 가능하다.

특별열차 종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시 손님맞이에 한창 분주한 모습이다. 보스토크미디어에 따르면 김 위원장 특별열차가 도착할 블라디보스토크역은 이날 쓰레기를 치우고 인근 횡단보도를 도색하는 등 단장을 마무리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 주차는 금지됐으며, 교통경찰이 도로 폐쇄를 예고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이 수색견을 대동하고 경계에 나서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 도로 곳곳엔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내걸렸다.

한 블라디보스토크 주민은 보스토크미디어에 "오전 8시30분부터 몇몇 곳에선 도로를 막았다"며 "이 지역 거주자들은 일하러 갈 수 없었고, 한 동료는 30분 정도 기다리다 차를 두고 40여분을 걸어서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 기준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블라디보스토크 도착이 예상되며, 오는 25일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imzero@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