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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흘간 황금연휴…해외출국자들로 공항 혼잡

등록 2019.04.26 18: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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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27일부터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일본은 이를 하루 앞둔 26일 하네다(羽田)공항에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의 출국 러쉬가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 2016년 3월22일 컴퓨터 시스템 고장으로 혼잡한 하네다 공항 모습. 2019.4.29

【도쿄=AP/뉴시스】27일부터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일본은 이를 하루 앞둔 26일 하네다(羽田)공항에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의 출국 러쉬가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 2016년 3월22일 컴퓨터 시스템 고장으로 혼잡한 하네다 공항 모습. 2019.4.2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27일부터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일본은 이를 하루 앞둔 26일 하네다(羽田)공항에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의 출국 러쉬가 시작됐다고 NHK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하네다공항에서는 26일 평상시 평균보다 10% 가량 많은 2만9200명이 해외로 출발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제선 터미널 로비는 이날 하루 종일 해외로 출국하려는 사람들이 항공사 카운터 앞에 줄지어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간다는 45살의 한 남성은 "이만큼 긴 휴가는 다시 없기 때문에 가족과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터미널 운영 회사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1일 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사람은 55만49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항공(JAL)은 예년 연휴보다 혼잡이 예상돼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보내는 등의 업무를 처리할 직원을 5명 늘렸다.

공항 측은 또 주차장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호소했다.

한편 휴일이 오래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소셜 네트워크에는 매일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든지, 휴일 동안 일을 못하면 불가피하게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연휴의 부작용에 대해 한탄하는 글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전국의 은행들은 26일이 연휴를 앞둔마지막 영업일이어서 은행 창구들마다 연휴 전 은행 업무를 처리하려는 사람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일본 금융기관들은 현금 자동입출금기를 평상시의 주말이나 공휴일처럼 작동하도록 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용 가능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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