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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로 방정환 만나러 가자

등록 2019.05.0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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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서 활동한 방정환을 기리고 한옥을 배우는 시간 마련

【서울=뉴시스】 어린이날 특별행사 ‘작은물결(小波) 한옥 놀이터. 2019.05.0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어린이날 특별행사 ‘작은물결(小波) 한옥 놀이터. 2019.05.0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작은물결(小波) 한옥 놀이터'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4일 열리는 '작은물결(小波) 한옥 놀이터'는 북촌을 중심으로 활동한 소파(小波) 방정환 선생의 글과 놀이 등 창작물을 활용한 행사다.

'조선 13도 고적 탐승'은 조선의 명승을 돌아보는 놀이다. 놀이 체험 후에는 우리 동네 명소를 소개하는 나만의 놀이를 만들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은 또 어린이 운동의 시작점이자 방정환 선생의 시비(詩碑)가 있는 천도교 본당을 시작으로 최초의 공립 소학교인 교동초등학교, 근대식 학교 중 하나였던 재동초등학교를 돌아보고 운동장에서 옛날 어린이들이 즐겼던 놀이를 체험해본다.

고즈넉한 한옥 쉼터에서는 이야기 할머니가 방정환 선생의 동화책 '까치옷'을 들려준다.

방문객은 내 꿈을 담은 파랑새와 오래된 그림책들을 오리고 붙여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업사이클링 팝업 그림책'을 만들 수 있다.

파랑새는 방정환 선생이 만든 잡지 창간호에 실렸던 동요의 제목이자 동화책에서 꿈과 희망의 상징으로 쓰이는 소재라고 시는 소개했다.

재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어린이날과 방정환 선생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 전시된다. 재동초 사물놀이반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도 열린다.

이 밖에 6일과 25일에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옥의 가치와 의미를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는 '오감성장(成長) 1일 한옥건축캠프'가 열린다.

방문 희망자는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문의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주체와 세대가 한 데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북촌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아름답게 꽃 피우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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