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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몸에 맞는 공 4개…MLB 126년만의 진기록

등록 2019.05.07 1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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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AP/뉴시스】 신시내티 레즈의 조이 보토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회말 샘 다이슨의 투구에 팔꿈치를 맞은 뒤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신시내티=AP/뉴시스】 신시내티 레즈의 조이 보토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회말 샘 다이슨의 투구에 팔꿈치를 맞은 뒤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126년 만에 한 이닝에 몸에 맞는 공 4개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불펜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회말 몸에 맞는 공 4개를 던졌다.

스위치 투수 팻 벤디트는 6회말 1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왼쪽 허벅지로 날아드는 공을 던졌다. 야시엘 푸이그에 볼넷을 내준 후 연속 3안타를 허용한 벤디트는 1사 1, 3루에서 호세 페라사의 왼쪽 팔뚝을 맞혔다. 수아레스와 페라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질 때 벤디트는 오른손으로 투구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좌타자 조시 밴미터가 타석에 들어서자 벤디트는 왼손으로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밴미터의 엉덩이로 공이 날아들었다.

벤디트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밀어내기 사구까지 내주자 샌프란시스코는 마운드를 샘 다이슨으로 교체했다.

다이슨은 첫 상대인 닉 센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조이 보토의 팔꿈치에 맞는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한 이닝에 몸에 맞는 공 4개가 나온 것은 1893년 8월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진이 보스턴 브레이브스 타자들을 상대로 기록한 이후 126년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에만 5점을 헌납하면서 4-12로 대패했다.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몸에 맞는 공은 3개다. 1983년 8월 2일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이 OB 베어스 타자들을 상대로 기록한 것을 비롯해 52차례 한 이닝 3사구가 나왔다. 하지만 한 이닝에 4개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온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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