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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에콰도르 해군과 해양안전 업무 협약

등록 2019.05.08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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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해양경찰청은 최근 에콰도르 대통령궁에서 에콰도르 해군과 '해양안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국에서 상대국 선박 사고 발생시 수색·구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남아메리카 동태평양 에콰도르령에 위치한 갈라파고스 제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서 코끼리 거북이 등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해양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다.

이에 해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선박이 에콰도르 인근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국 해양기관 직통전화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해경은 향후 에콰도르 해군 관계자를 초청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기법을 전수하고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에콰도르 해군 측은 "갈라파고스 제도 인근 바다에서 성행하고 있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퇴치를 위해 해양경찰청의 역량을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배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양 항해에 나선 우리나라 선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갈라파고스 제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에콰도르 해군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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