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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글로벌 4차산업 펀드 출시…"중소형주 중심 구성으로 차별화"

등록 2019.05.10 1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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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켄드리엄 MOU 체결, 글로벌 4차산업펀드 출시

해외 우수 운용사 제휴를 통해 글로벌투자 포트폴리오 출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켄드리엄(CANDRIAM)사와 상품 개발 관련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 '하이켄드리엄 글로벌 4차산업펀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보다는 중소형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하이켄드리엄 글로벌 4차산업펀드는 '켄드리엄 로보티스&이노베이션 테크놀로지펀드'를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테크놀로지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제조함으로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세 가지 메가트렌드(기술혁신·인구통계적 변혁과 환경 도전) 환경에서 성장하며 효익을 얻고 있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2017년 3월 설정 이래 벤치마크(BM) 지수인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세계(AC World)' 및 'MSCI IT World' 지수를 꾸준히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5월 기준 펀드 운용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키스 딕슨 켄드리엄 해외사업총괄 대표는 "하이켄드리엄 글로벌 4차산업 펀드와 여타 4차산업 펀드의 주요한 차별점은 기존 4차산업펀드들이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기업들의 비중이 60%를 넘어가는 반면에 켄드리엄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켄드리엄의 4차산업펀드는 시가총액이 미드(mid)마켓에 포함되는 100억~1000억 달러의 시총 기업들의 투자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욱 크다. 켄드리엄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4차산업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기술혁신을 이룩할 수 있는 기업들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딕슨 대표는 "이런 관점에서 지난 5~10년간 IT가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대형 기업들에 이어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중소형 기업들의 추가성장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 향후 10년간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을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중 무역협상 부결 가능성에 대한 금융시장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미중 무역과 관련한 합의가 종국에는 타결될 것으로 본다"며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주식시장의 선전을 자신의 성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행동은 하지 않을 걸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미중 무역협상 진행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켄드리엄 펀드는 자체 투자자문위원회의 혁신기술 보유 평가 방식과 상향식 접근을 통해 4차 산업 관련 기업을 선정하고, 이 중 매년 매출 성장 및 이익성장이 10% 넘는 신기술을 보유한 30~5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한국투자증권과 MOU를 체결한 켄드리엄사는 미국 3대 보험사인 뉴욕라이프 자산운용 자회사로 주식, 채권, 자산배분 등 여러 섹터 부문에 특화돼 있다. 특히 주식형 펀드 전문 운용사로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 500여 명의 전문인력과 약 140조원 운용자산(AUM)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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