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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中저우산서 이란산 석유 하역..."美이란제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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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16 1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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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한국 등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공급 우려로 국제유가는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019.04.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저장성 저우산(舟山) 부근에서 이란산 석유제품이 대량 하역되면서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위반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해운정보 전문 리피니티브 아이콘의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이란산 연료유를 적재한 '유조선 '마셜(Marshal)Z'이 저우산 근처에 있는 저장탱크 터미널에서 하역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석유저장 터미널 관계자도 유조선이 13만t에 육박하는 이란산 연료유를 저장탱크에 내리는 작업을 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터미널 운영사의 다른 관계 소식통은 최소한 4년 전부터 이란에서 선적한 화물을 부린 적이 없다며 마셜Z이 하역한 것은 이란산 석유일리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 금수를 중국, 한국 등 8개국에 예외로 하는 조치를 지난 2일부로 철폐해 대이란 제재를 강화했다.

연료유 등 석유정제품은 적용 예외조치 대상에는 애초부터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항에 도착할 때까지 항적 자료로는 마셜Z는 터미널에 기항 후 지난 12일 하역작업을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란에서 연료유를 싣고 지난 4개월 동안 바다를 헤맨 마셜Z이 매수처를 확보하기 위해 적재유를 저가로 매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마셜Z을 포함해 최소한 4척의 유조선이 대이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출항지를 이라크로 위조하고 해상에서 이란산 석유제품의 불법 환적을 감행했다고 전한 바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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