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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중 무역전쟁 타격 농가에 160억 달러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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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4 06: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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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타격을 받는 미국 농가에 160억 달러(약 19조640억원) 규모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니 퍼듀 미국 농무장관은 이날 중국과 벌이는 통상마찰로 인해 농가가 입는 손실을 보전해줄 목적으로 이 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농무부는 지원액 가운데 145억 달러는 직불금 형태로 7월 말에서 8월 초 3차례로 나눠 지급하고 나머지는 중국 이외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자금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듀 농무장관은 "중국과 통상합의가 아직 결착을 보지 않으면서 농가가 피해를 본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기에 농무부에 지원계획 책정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가 스스로도 지원보다는 무역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타결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원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은 이달 들어 중국 측의 합의 번복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4억 인구를 안은 중국 시장에 대한 미국 농가의 곡물 수출이 주춤하면서 관련 상품(코모디티) 가격은 10년 만에 저가로 주저앉았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농가 손실을 메워줄 목적으로 부셸당 대두 2달러, 밀 0.63달러, 옥수수 0.04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했다.

퍼듀 농무장관은 중국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미국 농가의 중요한 시장인 것은 분명한 만큼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교섭 재개에 도움을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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