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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리옹 폭발사건 용의자 사진 공개

등록 2019.05.26 02: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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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홈페이지=AP/뉴시스】프랑스 리옹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사건과 관련해 수배중인 용의자의 모습.2019.05.26.

【프랑스 경찰 홈페이지=AP/뉴시스】프랑스 리옹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사건과 관련해 수배중인 용의자의 모습.2019.05.26.


【리옹=AP/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랑스 경찰은 25일(현지시간) 남부 리옹 구도심에서 전날 발생한 폭발사건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리옹 구도심에서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사제 폭발물이 터져 13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남성을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이 남성은 모자와 짙은 선글라스 차림으로, 구도심 빅토리 위고 거리에서 손으로 자전거를 끌면서 이동해 한 빵집 밖에 종이가방을 두고 가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 이 남성이 종이가방을 놓고 간 후 1분 후 빵집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사건 현장에서는 나사, 금속 볼, 배터리, 원격으로 조작 가능한 폭파 장치, 플라스틱 조각 등이 발견됐다.

프랑스 대테러 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 활동과 관련된 살인미수 사건"으로 규정하고, "범죄 테러단체"에 대한 수사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립언론사와 페이스북 생방송을 진행하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보고에 따르면 사망자는 없다"고 밝히며 이번 폭발은 명백한 테러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 2015년 2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동시다발 테러 이후 리옹을 포함한 대도시에 높은 단계의 대테러 경계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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