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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내외 인터넷운영자에 데이터 제공 의무화…정부 요구시

등록 2019.05.29 15: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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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에 대응해 美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

【베이징=AP/뉴시스】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2019.05.20.

【베이징=AP/뉴시스】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2019.05.2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28일 중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외 기업들에 대해 중국 정부에 데이터 제공을 의무화하는 '데이터 안전 관리 규칙' 원안을 발표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인 동시에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금수 조치에 따른 대응이라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 영문판은 보도했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정보 제공 의무화가 "인터넷 공간의 주권과 안보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 안전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안전보장, 사회 관리, 경제 제어 등을 목적으로 데이터를 요청하면 인터넷 운영자는 반드시 정보를 제공해야만 한다. 원안은 이와 함께 인터넷 운영자가 국외로 중요한 데이터를 이동하려면 사전에 감독 부서의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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