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등록 2019.06.10 13:17: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제주지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가 10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2019.06.10.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제주지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가 10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2019.06.1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은 10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더는 계약연장과 희망고문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제주대병원을 비롯한 모든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당장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인천공항을 찾아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지 벌써 2년이 넘었지만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은 사실상 0%”라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는 계속된 계약연장으로 희망 고문만 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간 제주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청와대와 교육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는 한편 면담 등을 통해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수없이 요구했다”며 “하지만 정부와 국립대병원은 시간끌기와 눈치보기, 자회사 추진 꼼수 부리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립대병원에 피땀을 바쳐 일해 온 파견용역 노동자는 병원에 없어선 안 되는 필수인력이며 사람답게 살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노동자”라며 “이제 차별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제주지역 차별철폐 대행진을 진행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은 남아있다. 제주대병원은 정부와 다른 국립대병원 눈치 보기를 중단하고 파견용역직 노동자를 직접 고용으로 정규직화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노총 제주본부를 비롯해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조노 제주지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등이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