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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U2 고척스카이돔 공연, 이렇게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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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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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U2 사무국 남태정 PD(왼쪽)와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김형일 대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아일랜드 록그룹 'U2'가 12월8일 우리나라에서 공연한다.

이들의 첫 내한공연 '더 조슈아 트리 투어 2019'를 유치한 남태경 PD는 "사회적, 정치적 갈등도 많은 한국의 상황에서 정책보다는 음악의 힘으로, 대중 가수의 목소리로 사회적 통합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서 U2라는 아티스트가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얼터너티브 록, 블루스, 포크, 인더스트리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를 해 왔다.

전 세계 1억8000여장의 앨범 판매량, 총 22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UK 앨범 차트1위 10회, 로큰롤 명예의전당 입회 등 기록을 세운 유일무이한 록 그룹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양한 사회 문제와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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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한공연은 U2가 1987년 발표한 5번째 정규 앨범 '조슈아 트리' 30주년을 기념하려고 2017년 출발한 월드투어의 하나다. 11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 일본, 싱가포르, 한국으로 이어진다.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 '웨어 더 스트리트 해브 노 네임' 등 조슈아 트리 앨범 전 수록곡과 '원'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뉴 이어스 데이' '울트라 바이올렛' 등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대부분 30년된 곡들인만큼 20대에게 호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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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정 PD
남 PD는 "40대는 당연히 꿈이 성사됐다는 반응이지만, 20대 반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많은 젊은 친구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대중문화가 다양화했으면 좋겠다. 여러 장르의 음악이 공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U2 공연은 젊은층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아티스트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는 기회,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보여줄 기회"라고 기대했다.

 공연을 공동주최하는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김형일 대표는 "한국 시장이 음악적으로 다양화하고 있다"며 "한국 음악 시장은 더 좋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음반이 몇 장 팔리는지 기록했지만,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 편하게 음악에 접근한다. 해외 신인 가수들도 한국 관객들이 더 빨리 찾는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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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대표
고척 스카이돔이기에 가능한 공연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지난 30년동안 U2 무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들이 기획한 투어에 자신들이 디자인한 조명과 영상을 쓰는 것"이라며 "한국 등 아시아 공연을 못했던 이유가 이를 위한 장비를 다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었다. 737화물기 3대를 공수해 올 예정이다. 2만명이 모일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이 고척동에 생기면서 조건이 맞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U2는 입장권 매진은 물론 투어 때마다 공연 규모와 관객 수, 수익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라이브 무대를 펼쳐왔다. 내한공연에는 화물 전세기 4대 분량, 50피트 카고 트럭 40대 분량의 투어링 장비가 공수된다. 가로 61m·세로 14m 규모의 8K 해상도 LED 스크린을 이용한 초대형 무대와 내한공연 사상 최다 음향과 조명 장비로 꾸며질 예정이다.
 
U2의 가치로 "음악적 완성도,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라이브 공연, 일관된 사회적 행보"를 꼽은 남 PD는 "U2가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장소로 서울을 선택했다. 어떤 사회적 행보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연 이상의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슈아 트리 투어 2019'는 12월8일 저녁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공연 티켓은 12일 정오부터 예스24에서 판매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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