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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CEO "미중 전면 무역전쟁 위험할 정도 근접" 경고

등록 2019.06.13 16: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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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CEO "미중 전면 무역전쟁 위험할 정도 근접" 경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여름 시작한 미중 간 통상분쟁이 가열하면서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한 것으로 크게 우려했다고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와 뉴스맥스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먼 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뉴욕 금융 관련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제재와 관세 보복 등 공방전을 거듭하면서 "뭔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가"고 경고했다.

고먼 CEO는 이렇게 가다가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대참사가 불가피하다. 미국은 경기후퇴기에 내몰릴 수 있다"며 "미중 모두 궤도를 수정하는 것이야말로 양국에도 커다란 국익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멕시코 등 여러 나라들과 통상마찰을 벌이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변동시킬 가능성을 보이는 등 최근 동향에서 시장이 4분기에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고먼 CEO는 연준의 자본 요건과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조사)에 관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 10년이 지난 현재로선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고먼 CEO는 "규제 당국이 과도하게 신중한 것처럼 보인다"고 완화 필요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먼 CEO는 모건스탠리 실적에 대해서는 2분기 거래 감속 등으로 1분기만큼 견조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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