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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취향따라 '썸바이벌1+1'···남자능력, 여자외모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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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25 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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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오로지 취향 만으로 짝이 된다.”

KBS 2TV 새 예능물 ‘썸바이벌 1+1’은 외모, 스펙 등이 아닌 취향에 의존해 상대와의 교감지수를 높인다.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라는 성차별적 인식을 타파할 수 있을 것인가.

MC 이수근(44)은 25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 심석홀에서 열린 ‘썸바이벌 1+1 취향대로 산다’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친정에 복귀한 느낌이 든다”며 “‘취향대로 산다’가 주 모토인 이유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썸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외모가 뛰어나서 쉽게 다가갈 수 없다고 생각해도 취향대로 커플이 매칭된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호감이 가도 취향이 맞지 않으면 커플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통 첫인상이 좋으면 마음이 잘 안 바뀌지 않느냐. 근데 남성 출연자가 유쾌하면서 매너 좋고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니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이 바뀌더라. 아무리 남성들의 외모, 스펙 등이 좋아도 자상한 성격 등에 여성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걸 알게 됐다. 김희철씨처럼 딱 봐도 잘생긴 사람들이 평생 인기 있는 것은 아니다. 취향이 맞으면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이성과 썸을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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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썸바이벌’는 청춘남녀들이 마트에 모여 썸도 타고, 장도 보는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다. 이수근과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36), ‘씨스타’ 소유(27), ‘블락비’ 피오(26)는 싱글 남녀들의 미묘한 썸의 관계를 읽어내는 ‘썸 매니저’로 활약한다.

김희철은 “비연예인들이 5~6시간 장시간 녹화를 힘들어 한다. 이분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조금 더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개인적으로도 취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탕수육 소스를 찍어 먹는 편인데, 상대방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양념을 부어버리면 매너가 없지 않느냐. 평소 썸을 탈 때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이성이 있을 때 ‘나 너 좋아해’라고 표현을 확실히 해야 한다. 혼자 끙끙 앓으면 상대방이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썸바이벌 1+1’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기존의 연애 리얼리티쇼와 큰 차별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특히 MBC TV ‘강호동의 천생연분’(2002), SBS TV ‘리얼로망스 연애편지’(2004~2006) 등이 선보인 게임이 등장, 기시감을 낳았다.

김희철은 “나도 ‘TV 덕후’라서 ‘천생연분’ ‘연애편지’ ‘X맨’ 등을 즐겨봤다”며 “제작진에게 예전 게임을 넣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의 향수이자 개인적인 욕심이었는데, 요즘 세대들에게 먹힐지는 모르겠다. 게임 등은 방송 후 개선해야 할 것 같다. 매회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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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소유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이어 또 연애 리얼리티 MC로 활약하게 됐다. 2014년 정기고(39)와 함께 부른 듀엣곡 ‘썸’을 발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주변사람들이 ‘또 해?’라고 하더라”면서도 “피오와는 첫 호흡이지만 이수근, 김희철 오빠와 촬영을 많이 해봐서 불편한 점이 없다. ‘하트시그널’은 현장에 있는 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를 보고 출연자들의 심리를 예측하지 않았느냐. 이번에는 출연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작은 팁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썸바이벌’은 3회까지 녹화를 마친 상태다. 1·2회는 남녀 각 10명, 총 20명이 출연해 취향대로 매칭이 안 된 커플은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했다. 3회부터는 남녀 5명씩, 모두 10명이 나와 탈락없이 취향 매칭 게임을 하고 최종 우승한 커플에게는 데이트 비용을 제공했다. 1회 때는 남자커플이 많이 탄생해 제작진이 긴급회의를 했다고 한다.

강승연 PD는 “외모, 스펙 등의 조건을 지양하고 취향으로 썸타는 프로그램”이라며 “이수근씨와 김희철씨는 비연예인들과 촬영하며 편안하게 이끌어준다. 홍일점인 소유씨도 프로그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한다. 특히 피오씨는 2회 때 게스트로 섭외했다가 괜찮아서 MC로 캐스팅했다”고 귀띔했다.

“매회 일반인 출연자들은 바뀐다. 처음에는 대학생 동아리, 지인들을 통해 소개 받거나 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신청 받았다. 1회 방송 나간 후에는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접수을 받으려고 한다. 연극영화과 출신 등 연예인을 지망하는 분들이 많이 신청했지만, 순수한 비연예인들도 있다. 시청자들이 직접 썸남썸녀가 된 듯 감정이입해 방송을 보면 더 설레지 않을까. 결혼한 분들도 마치 연애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26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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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승연 PD, 이수근, 소유, 김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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