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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패스트트랙' 수사자료 요청…"명백한 외압…납득 불가"

등록 2019.07.03 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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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이종배 의원, 경찰청에 수사 자료 요청

"피의자가 지위 남용해 수사기관 겁박한 격"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지난 4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 2019.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지난 4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 2019.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자유한국당 이채익·이종배 의원이 경찰청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고소·고발 관련 수사 자료를 요청한 것에 대해 "명백한 외압"이라며 "법과 원칙에 앞서 최소한 상식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원의 자료요구 권한은 특권으로 부리며 남용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동료의원 감금 행위에 대한 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둔 시점에 경찰에 수사 진행상황, 수사 담당자, 수사 대상 명단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행위가 외압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른 누구도 아닌 수사 대상인 피의자가 지위를 남용해 수사기관을 겁박하고 나서는 격"이라며 "한국당은 그간 그토록 외쳐온 '공권력 경시' 문제의 가장 심각한 당사자가 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경찰은 여야를 가리지 말고 엄정한 수사에 흔들림 없이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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