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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시민들 "대회 성공·지역 발전"에 한목소리

등록 2019.07.12 20: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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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일부 장면. 2019.06.25 (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일부 장면. 2019.06.25 (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린 12일 광주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대회 성공과 지역 발전을 염원했다.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는 개회식 주요 행사로서 '광주의 빛으로 오염된 물을 치유, 인류 평화·번영한다'는 의미를 담은 물 합수식이 진행됐다.

물 합수식을 보기 위해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회 흥행을 통해 민주·평화·인권의 도시 광주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기원했다.

이현희(31·여) 씨는 "수영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지구촌 최대 수영 축제가 펼쳐진다는 데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수영 인프라가 확충되고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살 난 아들을 품에 안은 김록영(36) 씨는 "세계적인 대회가 내 고장에서 치러진다는 사실이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경기장도 찾아 대회 성공에 적극 성원하겠다"며 "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수경(20·여) 씨는 "광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단이 다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현구(70)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빛고을이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남김 없이 발휘해서 대회가 흥행에도 성공하길 소망한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대회 조직위에서 공연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박혜련(33·여) 씨는 "마스터즈 대회가 끝나는 8월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회기간 중 공연도 다채롭게 치러지는 만큼 광주시민과 세계인들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합수식에 참가하는 광주 송원초등학교 학생들도 대회 성공을 한마음으로 소원했다.

6학년 김민주(12·여) 양은 "대회 개막을 알리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돼 기쁘고 즐겁다"면서 "광주에 사는 한 시민으로서 대회가 잘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김환휘(12) 군도 "대회를 통해 광주를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합수식에 담긴 의미대로 대회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94개국에서 2639명이 참가하며,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17일간 6개 종목 금메달 76개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다음달 5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진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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