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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전국 비…"피해 대비해야"

등록 2019.07.19 1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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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시간당 50㎜ 이상 비

태풍 '다나스' 전국 영향…비·강풍 의한 피해주의

중부내륙 중심으로 낮 30도 이상 오르는 곳도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바라 본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2019.07.19.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바라 본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2019.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가혜 기자 = 20일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강풍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현재 제주도와 남부지방·충청도·경기남부·강원남부에 비가 오고 남해안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도 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 강수량은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에 100~250㎜이며 많은 곳에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21일까지 강원 영동, 전라도,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경상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0~150㎜의 비가 내리겠다. 전남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많게는 200㎜ 이상 비가 오기도 하겠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도·서해5도에는 1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일 아침 기온은 21~24도로 평년(20~23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24~30도로 평년(27~31도)보다 낮겠다.

이날 오후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서에 발효돼 있는 폭염특보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9시에 해제 되겠으나 20일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태풍의 영향으로 20일은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내일 남부지방에서 바람이 54~72㎞/h, 최대순간풍속 72~108㎞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산지에서는 최대순간풍속 180㎞/h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으며, 중부지방에도 바람이 35~50㎞/h, 최대순간풍속 54~72㎞/h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21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대부분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바다에는 평균 54~72㎞/h, 최대순간풍속 72~108㎞/h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5~9m로 차차 매우 높아지겠으며, 이날 밤에 제주도앞바다와 남해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도 태풍특보가 차차 확대되겠다.

또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매우 높은 물결에 의해 해수 범람이 우려되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20일까지 남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많은 비로 인해 만조 시 해안가에 침수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는 0.5~4m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에서는 2~5m, 동해 먼바다에서는 1.0~5.0m가 예상된다. 특히 서해 먼바다는 1.5~7.0m, 남해 먼바다는 3.0~9.0m까지 물결이 높이 일겠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서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내일 오후 3시께는 여수 북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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