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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3천t급 신형잠수함 조만간 진수…SLBM 3기 탑재 가능"(종합)

등록 2019.07.31 12:08:42수정 2019.07.31 15: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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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진 모자이크 부분이 SLBM 발사관 탑재하는 곳인듯"

"러시아 카디즈 침범, 미국 견제·한미일 군사정부 수집 목적"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국방부 관계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관련 보고를 하기 위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2019.07.3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국방부 관계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관련 보고를 하기 위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2019.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문광호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23일 사진으로 공개한 신형 잠수함과 관련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3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국방부로부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2016년 8월 고각으로 발사했던 고래급 잠수함 발사 이후 3000t급 신형잠수함을 건조 계속하고 있다고 북한이 공언해왔고 이번에 공개한 잠수함을 보면 SLBM을 3기 정도 탑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우리 군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함교 부분에 모자이크로 처리했는데 이 부분이 SLBM 발사관을 탑재하는 곳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면서 "직경이 한 7m 되니까 잠수함의 길이를 계산하면 70~80m정도 되는 것 같다. 고래급 잠수함보다 조금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 전수 전단계로 판단하고 조만간 해상에서 진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 사태에 대해 국방부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 한미일 군사정보 수집 목적, 또 카디즈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한다"면서 "중러연합훈련 이유는 아태지역에서 대미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 신형 국제관계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연합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 시기에 맞춰 한미일 안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방부는 지난 5월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당시에는 1발이라고 보고했으나 정밀 분석 결과 2발이었다"면서 "첫발은 저고도여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거나 불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또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별다른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한미연합훈련을 견제하는 것으로 보이고 며칠 전에도 위협 대상은 한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이번 발사에도 그 점이 확인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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