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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라이언, 오는 8월 8일 강남서 맞붙는다

등록 2019.08.06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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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 오는 8월 8일 오픈

【서울=뉴시스】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 오는 8월 8일 오픈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인터넷 기업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8일 국내 최대 번화가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캐릭터로 맞대결을 펼친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는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에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을 오픈한다.

라인프렌즈는 서울, 뉴욕, 상하이, 베이징, 홍콩, 도쿄 등 전 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에 스토어를 열었으며 이번 강남점은 글로벌 기준 158번째, 국내 기준 26번째 정규 스토어가 된다.

라인프렌즈는 오리지널 캐릭터 라인업인 ‘브라운 앤 프렌즈’와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캐릭터 ‘BT21’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강남점 오픈을 기념해 당일에 400명 한정으로 브라운앤프렌즈 100세트, BT21 300세트를 선물하려고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젊은층 근무 비중이 높은 오피스와 대학생 대상 학원 밀집 지역인 강남 일대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조밀하게 밀집한 지역"이라며 "또한 주로 명동과 이태원 등 강북 지역에 집중돼 있던 외국인 관광객 수도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강남점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뉴시스】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눈에 띄는 점은 새로이 오픈하는 라인프렌즈 강남점 옆에 건물 2개를 사이에 두고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했다는 점이다.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2016년 7월 1일에 개점했다. 현재 카카오프렌즈 정규 매장은 일본에 있는 해외 매장 1곳을 포함해 총 27개다.

앞서 양사는 홍대입구역 인근에서도 도로를 사이를 두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차렸다. 외국인들이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를 만나기 위해 홍대입구역을 성지처럼 들리는 요인 중에 하나다.

캐릭터 빅2 업체가 홍대점에 이어 강남점에서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됨과 동시에 고객을 뺏고뺏는 식이 아닌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두 캐릭터샵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어 홍대 인근이 주요 관광지로 등극하는 등 양사는 이미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경험했다"며 "라인프렌즈 강남점 입점으로 라이언을 만나기 위한 발걸음이 더 잦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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