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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끝내기' LG, 키움 제압…선두 SK, 삼성 격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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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3 22:48:31
두산은 KIA 잡고 2위로 점프
양의지 돌아온 NC는 한화에 완승
롯데, KT에 1점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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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위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 상황 김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물세레를 받고 있다. 2019.08.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김민성은 7-7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키움 한현희를 상대로 끝내기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날 김민성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 2사 만루에서 키움 선발 김선기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날 137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는데, 타구 속도가 무려 182㎞였다. 이날 페게로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가 날아가버렸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1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시즌 8승째(2패 22세이브)를 수확했다.

2연승을 거둔 LG는 시즌 60승(1무 48패) 고지를 밟아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키움은 0-1로 끌려가던 5회초 제리 샌즈의 투런 홈런(시즌 22호) 등으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시즌 66승 46패를 기록해 두산 베어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3회말 2사 후 이천웅의 안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3루타와 이정후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든 후 샌즈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LG 역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5회말 이천웅과 김현수의 안타,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를 만든 LG는 페게로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다시 5-3의 리드를 잡았다. 개인 1호 그랜드슬램이었다.

키움은 7회 김혜성의 볼넷과 김하성의 2루타를 묶어 다시 1점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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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K 와이번스 문승원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그러나 LG는 7회 공격에서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키움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임병욱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든 후 박병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지영의 적시타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7-7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LG가 마지막에 웃었다. LG는 9회말 채은성의 중전안타와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후 김민성의 끝내기 적시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선두 SK 와이번스가 선발 문승원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물리쳤다.

SK는 73승째(1무37패)를 올렸다. 2위로 올라선 두산과는 8경기차다.

SK 우완 선발 투수 문승원은 7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SK 승리에 앞장섰다. 5회초 강민호에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다.

88개의 공만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인 문승원은 이날 호투로 시즌 8승째(5패)를 따냈다.

반면 삼성은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벤 라이블리가 흔들린 가운데 62패째(45승1무)를 당했다.

지난 8일 삼성과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총액 32만5000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한 라이블리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탈삼진 9개를 솎아냈으나 볼넷도 4개나 헌납했고, 몸에 맞는 공도 3개나 던졌다.

라이블리는 KBO리그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 한동민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작렬, 라이블리에 매운맛을 선사했다.

라이블리는 2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에 3루타를 얻어맞은 뒤 이재원, 최항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라이블리가 흔들리면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SK는 김성현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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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무사상황 두산 6번타자 최주환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19.08.13.  hgryu77@newsis.com
4회말에도 SK는 라이블리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최항, 김성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노수광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면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후속타자 한동민이 라이블리의 투구에 맞으면서 1점을 더 올렸다.

문승원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에 좌월 솔로포(시즌 13호)를 얻어맞았으나 6. 7회초를 별다른 위기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태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SK는 9회초 마무리 투수 하재훈을 투입했다.

하재훈은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29세이브째(5승3패)를 수확한 하재훈은 역대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2년 현대 유니콘스의 조용준이 기록한 28세이브다. 동시에 세이브 부문 선두 질주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65승째(45패)를 수확해 키움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5강 진입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는 7위 KIA는 60패째(47승1무)를 당해 5위 NC와 경기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두산 투수진이 줄줄이 호투를 펼쳤다.

선발 이용찬은 5이닝 5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6회초 타선이 1-1의 균형을 깨준 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아 이용찬은 시즌 4승째(8패)를 따냈다. 지난 6월18일 잠실 NC전 이후 약 두 달 만의 승리다.

박치국이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함덕주와 윤명준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투수진의 호투 속에 5회까지 KIA와 1-1로 팽팽히 맞서던 두산은 6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오재일의 적시 3루타를 엮어 2-1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날려 1점을 더했고, 허경민의 볼넷과 박세혁의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재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4-1로 앞섰다.

9회초 최주환의 2루타와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김재호가 또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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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양의지
두산은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형범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그대로 이겼다. 안타 2개를 맞고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던 이형범은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우성을 2루 땅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형범은 시즌 13세이브째(6승2패)를 챙겼다.

KIA 신인 좌완 투수 김기훈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째(2승)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10-2로 꺾었다.

안방마님 양의지의 복귀로 5강 싸움에 천군만마를 얻은 NC는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54승째(1무53패)를 따낸 NC는 5위를 유지했고, 6위 KT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내복사근에 혈종이 발견돼 7월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NC 포수 양의지는 한 달 만에 1군에 돌아와 복귀 첫 경기부터 불꽃타를 휘둘렀다. 3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5타수 2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으면서 NC 타선을 이끌었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태진과 이명기가 각각 4타수 2안타 2득점,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타선의 풍부한 지원을 등에 업은 NC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은 5⅔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한화는 69패째(40승)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당초 선발로 예고했던 채드 벨이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대신 선발 등판한 한화 좌완 박주홍은 2⅔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NC는 1회초 박민우,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스몰린스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해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가 2회말 김민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NC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쏘아올려 다시 1점을 달아났다.

6회 한화와 1점씩을 주고받은 NC는 8회초에만 3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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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8회초 이상호의 안타와 김태진의 희생번트로 잡은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이명기가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탠 NC는 스몰린스키가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9회초 권희동의 좌월 투런포(시즌 4호)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0-4로 끌려가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터진 채태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선 롯데는 4회말 손아섭의 타점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고, 5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13호)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1사 2루에서 제이콥 윌슨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이후 2사 2루에서 채태인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6-4로 앞섰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롯데 베테랑 불펜 투수 손승락은 2사 2루의 위기에서 강백호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유한준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의 위기를 이어갔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시즌 7세이브째(3승 2패)를 올렸다.

2연패에서 벗어난 9위 롯데는 41승째(2무65패)를 따냈다.

5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원중은 2016년 10월6일 사직 LG전 이후 1041일 만에 구원 등판,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째(7패)를 수확했다.

롯데 베테랑 타자 채태인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대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2연패에 빠진 6위 KT는 58패째(52승1무)를 기록해 5위 NC에 3.5경기 차로 뒤처지게 됐다.

KT 선발로 나선 우완 영건 김민은 4이닝 9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고, 7회말 등판한 김재윤은 1인이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째(1승6세이브)를 떠안았다.


sdmun@newsis.com,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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