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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브롤터 유조선 방면, 英유조선 거취와 무관"

등록 2019.08.19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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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나임페로호 방면, 이란 해운·사법당국 결정 필요

【반다르아바스(이란)=AP/뉴시스】지난 7월21일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의 무기가 영국 선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조준한 모습. 2019.08.19.

【반다르아바스(이란)=AP/뉴시스】지난 7월21일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의 무기가 영국 선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조준한 모습. 2019.08.19.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18일(현지시간) 지브롤터에서 석방된 자국 유조선과 관련, 영국 유조선 거취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현지언론 메흐르통신은 이날 알리레자 탕시리 IRGC 해군사령관 발언을 인용, "지브롤터의 그레이스1호(현 아드리안 다르야 1호)와 IRGC에 억류된 영국 유조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4일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자국 선박 그레이스1호가 억류되자 같은 달 19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영국 선박 스테나임페로호를 억류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번 방면이 스테나임페로호 방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스테나임페로호 방면을 위해선 이란 해운항만청(PMO)과 사법당국 결정이 필요하다는 게 탕시리 사령관의 입장이다.

한편 이란 국회의원이자 전 안보외교상임위원장이었던 알라에딘 보루제르디는 이번 방면과 관련해 "저항과 혁명주의 이념에 입각한 외교가 효과적이라는 점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란 유조선 억류는 미국의 주문에 따른 영국의 해적질이자 불법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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