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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김신욱 발탁, 지금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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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6 12:08:14
장신 공격수 김신욱, 벤투 체제에서 첫 발탁…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이후 처음
"이강인, 소속팀 출전 시간 부족해도 능력 뛰어나면 발탁"
내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항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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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벤투호는 내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나선다. 2019.08.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파울루 벤투(50)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축구회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출전할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장신(196㎝) 공격수 김신욱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김신욱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이 마지막 대표팀으로 벤투 감독 부임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최근 매서운 모습이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중국 진출 이후 7경기에서 8골(4도움)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은 앞서 대표팀의 본 명단에는 없었지만 예비명단에는 꾸준히 있었다. 이제부터는 대표팀도 새로운 시기에 들어왔다고 본다.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이 시작하는 단계"라며 "김신욱 발탁은 지금이 적기라고 봤다. 대표팀에 와서 잘 적응하고, 맞추기를 희망한다. 우리도 그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조합을 잘 찾아야 한다"고 했다.

올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강인(발렌시아)도 선발했다. 이에 대해선 "소속팀 상황이 쉽지 않지만 U-20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구단 차제가 명문이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소속팀에서 뛰는 포지션 외에 다른 자리에서 뛸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다"고 했다.

소속팀에서 출장시간이 충분하지 않아도 능력이 있다면 발탁할 수 있다는 기존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은 2차예선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과 H조에 속했다.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0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차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예선은 어느 대륙에서나 중요하고, 의미가 다르다. 아시아의 경우, 이동 시간이나 거리, 시차에 대한 변수가 훨씬 많다"며 "선발하는데 있어 고심한 부분이다. 일부 영향을 끼쳤다. 딱 23명만 소집하지 않았고, 이상을 선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고 했다.

벤투호는 9월1일 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인 뒤, 이튿날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유럽과 중동 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은 터키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감독 부임 후, 김신욱을 처음 선발했는데.

"김신욱을 선발하는 게 시기적으로 맞다고 봤다. 김신욱이 앞서 대표팀의 본 명단에는 없었지만 예비명단에는 꾸준히 있었다. 이제부터는 대표팀도 다른 시기에 들어왔다고 본다.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이 시작하는 단계다.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김신욱이 대표팀에서 팀 스타일에 얼마만큼 활약할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다. 이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잘 적응하고, 맞추기를 희망한다. 그의 특징을 우리가 잘 살릴 수 있는 조합도 잘 찾아야 한다. 여러 가지를 검토했을 때, 김신욱 발탁은 지금이 적기라고 봤다.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잘 점검하고, 꾸려서 무엇이 최선인지 찾아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선발의 적기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항상 말하지만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문은 우리가 관찰하는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같은 맥락에서 김신욱도 꾸준히 예비명단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관찰했다. 여태까지 선발한 포워드들과는 다른 특징의 선수임은 틀림없다. 김신욱이 우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고, 우리도 김신욱의 특징을 잘 살리고, 활용할 수 있는 조화를 찾아야 한다. 매 상황, 순간별로 대표팀은 최선의 결정을 고민하면서 친선이든, 공식이든 상관없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강인의 발탁 배경은.

"정말 능력있고, 기술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본다.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것이다. 소속팀에서 하는 포지션 외에 다른 곳에서 뛸 수 있는지도 필요에 의해서 점검할 것이다. 계속해서 앞으로 소속팀에서 어떻게 발전하는지 볼 것이다. 소속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어린 선수지만 20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 보였지만 구단 자체가 명문에 경쟁이 치열해서 얼마나 앞으로 경쟁하고 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일지 꾸준히 볼 것이다. 대표팀 감독으로 처음 부임하면서 일부 경우에는 소속팀에서의 시간과 부족해도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면 발탁할 수 있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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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관련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번 벤투호는 내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나선다. 2019.08.26. yesphoto@newsis.com
-이동경을 처음 발탁한 배경은.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기술력이 좋고,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뽑았다. 측면이나 중앙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해결할 능력이 있다. 출전시간이 소속팀에서 매 경기 90분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자질을 가졌는지가 중요했다. 대표팀 와서 적응하는지 볼 계획이다. 앞으로도 유심히 지켜보겠다. 상황에 맞게 기용할 것이다."

-김문환을 제외한 이유는.

"부상 중임을 확인했다."

-공격진을 많이 선발했다. 본격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미인가.

"우선 수비수 부문에서는 2배수로 해서 8명을 발탁했다. 9명까지 발탁한 적이 있지만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포워드는 기존에 2명씩 발탁하다가 이번에 3명을 선발했다.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은 멀티 자원들을 많이 발탁했다. 한 포지션이 아니라 여러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다수 포진했다.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원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경기에서 변화를 주려고 할 때,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올해 아시안컵 이후에 치른 네 차례 평가전을 보면 3월에는 2경기 모두 4-4-2로 했고, 6월에는 3-5-2와 4-4-2로 대응했다. 이번에도 투톱을 사용할지는 봐야 한다. 가능성은 있다. 9월10일 월드컵 예선에서도 투톱을 사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손흥민을 어디에 기용할지를 지금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많은 것들을 지켜보고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 이번에도 투톱을 쓸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정협, 김보경, 김태환은 많이 활용하지 않았지만 또 선발했는데.

"세 선수는 직전 소집 때, 출전시간이 없거나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다음 소집 때, 소집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해석해선 안 된다. 경기에서 부른 선수들을 모두 기용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친선경기라고 할지라도 그렇다. 세 선수는 본인들의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소집한 것이다."

-프랑스에 진출한 황의조에 대해서.

"보르도로 이적해서 세 경기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보르도 구단에서의 활약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이르다. 적어도 출전을 꾸준히 하고 있고, 주말에 골을 넣은 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 처음 두 경기는 우리와 했던 포지션, 일본에서 뛴 포지션과 좀 달랐다. 우리와 함께 했을 때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태도도 좋았다. 우리는 황의조에 대한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데 선수 선발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소집 명단을 결정할 때는 특징을 살핀다. 우리가 유지해왔던 틀이나 스타일을 잘 유지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월드컵 예선이라는 것은 어느 대륙이나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그러나 대륙마다 환경은 좀 다르다. 과거에 경험했던 유럽과 아시아는 다르다. 특히 이동 시간이나 거리, 시차에 대한 변수가 훨씬 많은 게 아시아다. 이런 부분을 고심했다. 일부 영향을 끼쳤다. 딱 23명만 소집하지 않았고, 이상을 선발했다. 변수에 대응하고 치열하게 논의했다. 앞으로도 계속 고려해서 소집 때마나 대응할 것이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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