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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스피노자의 거미·언더그라운드·네트워크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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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30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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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스피노자의 거미

이 책은 '자연에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생태과학자 박지형은 자신의 첫 책 '스피노자의 거미'에서 인류 근대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자연 생태계와 인간 사회의 구성 원리를 설명하는 다양한 사상과 생태학 이론을 제시한다. 적자생존으로 인간 사회의 승자 독식을 설명하는 오랜 편견을 극복하고, 자연의 종 다양성을 유지하는 공존의 생태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280쪽, 1만5000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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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발 아래 세계의 삶과 역사를 매혹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아마존이 선정한 '2019년 2월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저자는 첫 번째 저작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유려한 필치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지하세계에 대한 저자의 집착을 보여주는 개인적 탐험사다. 동시에 인간과 지하의 역사와 관계를 통해, 동굴과 그 밖의 어두운 '빈 곳'이 갖는 두려움과 매혹이 우리를 어떻게 지하에서 내쫓고 또 다시금 끌어들이는지를 다룬 연구다. 윌 헌트 지음, 이경남 옮김, 352쪽, 1만7000원, 생각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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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의 군주

브뤼노 라투르(72)를 형이상학 철학자로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와 더불어 라투르를 경유하여 그레이엄 하먼의 객체지향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1부 '라투르의 형이상학'에서는 라투르의 초기 저작 네 권을 행위자-네트워크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읽어낸다. 이를 통해 브뤼노 라투르를 '객체들의 민주주의'와 '세속적 기회원인론'을 표방하는 형이상학 철학자로 제시한다. 2부 '객체와 관계'에서 저자는 자신의 '객체지향 철학'을 배경으로 삼아 라투르의 관계주의적 철학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모형을 경유해 자신의 실재론적 형이상학을 소개한다. 그레이엄 하먼 지음, 김효진 옮김, 512쪽, 2만7000원, 갈무리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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