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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가늠좌' 9월 모평…"수능 출제경향 파악에 집중해야"

등록 2019.09.0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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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출제범위 유사, N수생도 응시

실제 수능서 수험생 변별력 파악 가능

오답노트, 6월 모평 기출 분석 등 도움

성적보단 출제 경향 파악에 중점둬야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있다. 2018.09.05.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지난해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 전문가들은 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출제 경향 파악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오는 4일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모평)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통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력평가(학평)가 재학생과 일부학교만 참여하는 것과 달리 평가원 주관 모평은 재수생 등 N수생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이번 시험을 끝으로 올해 수능이 치러지는 11월14일 전까지 N수생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시험은 없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3일 "특히 9월 모평에는 대학 재학 중 수능을 다시 보는 반수생도 포함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훨씬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월 모평과 달리 9월 모평의 특징은 문제 출제 범위가 수능과 같다는 점이다. 9월 모평이 수능 '가늠좌'라고 평가되는 이유다. 각 과목의 후반부에 까다로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 9월 모평은 자신의 실력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통상 6월 모평은 문항 유형을 중심으로 향후 학습 전략을 짜는데 의미를 두고 9월 모평은 난이도에 주안점을 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출제 당국에서 밝힌 올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난해 아주 어렵게 출제된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모평에서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는데 9월 모평에서는 출제 당국의 방침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9월 모평을 앞두고 과도한 문제풀이에 시간을 쓰기보다는 부족한 개념 정립을 먼저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그동안 시험에서 틀렸던 문제를 모은 오답노트를 복습해 자주 틀리는 문제유형을 보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간이 촉박한 경우 같은 평가원 기출문제인 6월 모평이라고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단 수능을 대비하는 모의고사의 성격이기 때문에 시험당일엔 결과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문제 유형과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 좋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평의 출제 원칙과 경향은 수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6월 모평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달라진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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