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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조정민, 3승 도전…부진 털고 첫날부터 선전

등록 2019.09.06 18: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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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서울=뉴시스】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1라운드 12번홀에서 조정민이 티샷을 하고 있다. 2019.09.06. (사진=KL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1라운드 12번홀에서 조정민이 티샷을 하고 있다. 2019.09.06. (사진=KLPGA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을 노리는 조정민(25·문영그룹)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위드 KFC'(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첫날부터 힘을 냈다.

조정민은 6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양채린(24·교촌치킨)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다.

모처럼 기분 좋게 라운드를 소화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2승을 챙긴 조정민은 최근 다소 주춤했다.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56위에 그쳤고, 1주 뒤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는 46위에 머물렀다. 심지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컷탈락했다.

이날의 조정민은 달랐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솎아냈다. 13번홀부터는 3연속 버디로 몰아치기 능력을 뽐냈다. 조정민이 60대 타수를 적어낸 것은 지난 7월 마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라운드(68타)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조정민은 "전반에 연속 버디가 나와 마음 편하게 후반까지 잘 끝낼 수 있었다. 후반기에 60대 타수 치는 것이 목표였는데 빨리 달성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호성적에 여유까지 되찾았다. "2라운드는 오후 티오프라 사실 시간이 많다. 지금 이 들뜬 마음으로 올라간 어깨를 내릴 시간 역시 많다"면서 "오늘 라운드는 남은 라운드와 후반기를 풀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샷을 치겠다"고 다짐했다.

양채린은 7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다. 마지막 2개홀에서 보두 버디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채린은 2016년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이후 3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3위부터는 대접전이다. 공동 3위 그룹에는 무려 1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1타차 공동 14위 그룹도 11명이나 된다. 태풍이 예상되는 2라운드에서 엄청난 순위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5승을 바라보는 최혜진(20·롯데)은 3언더파 69타 공동 25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신인왕 후보 조아연(19·볼빅)도 최혜진과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정슬기(24·휴온스)는 5오버파 77타로 크게 부진했다.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는 1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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