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동구, 17일 이동노동자지원센터 가동…직영운영

등록 2019.09.09 11:49: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이동노동자지원센터가 17일 오후 4시 강동구 길동에서 문을 연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동노동자란 대리운전을 비롯해 택배, 퀵서비스, 앱 배달, 학습지 교사 등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현행법상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특수형태 노동자다.

이들은 대기시간이 길고 돌아다니는 업무여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하다. 평소 편의점, 은행의 현금인출기 부스 등에서 쉴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근무환경이 열악하다.

구는 유흥가가 밀집해 이동노동자가 많이 일하고 있는 길동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지난달 말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공용·여성 휴게실, 교육장, 상담실, 택배보관함, 창고,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휴대폰충전기,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수면의자, 무인택배함, 커피머신, 각종 도서 등이 비치됐다. 학습지 교사, 전단지 배포 등 여성노동자를 위한 여성 휴게실도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평일(월요일~금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구 관계자는 "센터가 단순 휴식공간의 기능을 넘어 이동노동자의 건강검진 등 건강, 법률·노무, 주거·금융·복지, 일자리 전직 상담 등 이동노동자들의 종합 복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