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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11일 개각서 대한 강경파 '고노·세코' 주요보직에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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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1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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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8.2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 단행할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을 방위상에,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을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에 기용하는 등 한국에 대한 강경파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앉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19명 각료 중 내각의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유임시키고 나머지 17명의 각료는 대폭 교체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및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놓고 한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유지해온 고노 외무상을 방위상에 기용할 방침이다. 고노 외무상이 방위상으로 보직을 옮기는데 대해 일본 언론은 한국에 대한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했다.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으로 발생한 한일 군사갈등에 비교적 유연한 대응을 해 일본 내에서 비판을 받은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현 방위상은 경질될 전망이다.

대한 수출규제 등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에 앞장선 인물인 세코 경제산업상은 참의원 간사장에 오른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헌법 개정 논의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세코 경산상을 참의원 간사장에 앉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무상에는 미일 무역협상에서 두각을 나타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이 기용된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간사장 대행은 문부과학상으로 첫 입각할 전망이며,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부장관은 경제재생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하기우다와 니시무라 모두 아베 총리의 출신 파벌인 호소다(細田)파 소속으로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국토교통상에는 공명당의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정무조사회장대리를, 농림수산상에는 에토 다쿠(江藤拓) 총리대신보좌관이 기용되고 자민당의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총무회장도 주요 각료로 발탁될 전망이다.  

자민당의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전 참의원 의원회장이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에, 에토 세이치(衛藤晟一) 총리대신 보좌관과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자민당 총재외교특보의 입각도 검토하고 있다.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는 총무회장에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을, 선거대책 위원장에는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헌법개정추진본부장을 기용할 방침이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은 유임된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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