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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조국 장관 임명 순간 검경수사권 조정 물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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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11:27:06
"민심에 맞선 권력의 질주 통탄" 이어 유튜브서 '직격'
"대통령께서 너무 큰 도박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조언할 것은 검찰수사의 독립성은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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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관련된 내용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유튜브 캡쳐)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국 장관을 임명하는 순간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은 물 건너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에 맞선 권력의 질주와 그 예정된 결말을 또다시 지켜보게 돼 통탄스럽다"고 한 후 이어진 '직격'이다.

원 지사는 이날 방송된 유튜브에서 “대통령께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명백한 위법이 없는데 의혹만으로 낙마하는 나쁜 전례를 남겨서는 안 되겠다고 했다"며 "이것은 대통령께서 너무 큰 도박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 대통령도 명백한 위법인지 아닌지 판단할 근거가 없다"며 "서로 말이 틀릴 때는 반대편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데, 지금 조국 후보자의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들어봐야 할 반대쪽 의견은 누구냐? 수사중인 검찰의 이야기를 들어봤느냐 질문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조국 장관이 만든 검찰개혁안은 부실하고 현실에 맞지 않고, 이게 결국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는데, 국회에서 절차적인 합의의 가능성을 발로 걷어찬 장관임명이기 때문에 조국 장관을 임명하는 순간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은 물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파격적으로 발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국 장관에게 수사의 칼을 들이밀었다는 이유로 (그를)순식간에 적으로 돌려버렸다는 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정의라는 잣대는 이번에 스스로 무너졌다”며 “제가 대통령에게 조언할 것은 검찰 수사의 독립성은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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